1907,무교동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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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무교동교회,성결교회

1907년 무교동성결교회 :

 

무교동에 자리잡고 있는 성결교회는 1907년 5월 일본에서 돌아온 정빈, 김상준 두 전도인에 의해

‘복음전도관’이란 이름으로 한국에서 첫 성결교회가 출발했던 곳

 

 

 

김수진 목사님의 소중한 글을 이곳에 올려서 우리 한국교회 지체들이 함께 보려고 함니다.

김수진 목사님께 깊은 양해를 구하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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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무교동성결교회

기독공보55년사/ (13)성결교 신도대회와 무교동교회 재건

[2318호] 2001년 05월 05일 (토) 00:00:00 [조회수 : 37] 김수진

“왜정때 일본육군지정 피복공장주 성일석이가 왜군의 세력을 빙자하여 공갈협박으로 강탈한 시내 무교동 성결교회당을 다시 찾기 위한 신도대회가 지난 6월 27일 오후 2시 반부터 시내 20개 교회 대표 신도 1천여 명이 참집하에 개최되었는바 동대회에서 다음과 같이 결의를 하였다.”(기독교공보 1948. 7. 14일자 보도)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무교동 성결교회를 찾는 일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러한 광경을 목격했던 기독교공보 기자는 위의 기사와 함께 5개 결의문을 상세하게 보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무교동에 자리잡고 있는 성결교회는 1907년 5월 일본에서 돌아온 정빈, 김상준 두 전도인에 의해 ‘복음전도관’이란 이름으로 한국에서 첫 성결교회가 출발했던 곳이었다.

그후 무교정성결교회로 발전해 왔었으나 1943년 12월 성결교회가 강제로 해산되면서 무교정성결교회는 적산으로 취급되어 일반에게 공매되게 되었다. 이때 매각했던 대금으로 목회에서 물러난 일부 교역자들의 생활에 보태쓰게 되었고 이 건물을 인수했던 인수자는 일제의 군부 실력자를 동원해 일본 육군 지정피복공장을 설립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해방 후에도 교인들은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해 가정집에서 무교동성결교회 재건예배를 드렸고 이에 흩어졌던 교인들이 모여들면서 교회당 탈환에 온 힘을 기울이던 중 ‘성결교신도대회’를 통해 교회당을 찾게 되었다. 이때 기독교공보 기자는 이 대회에 참가하고 이날 결의되었던 5개항을 온 천하에 알리면서 성결교회가 일제에 의해 빼앗겼던 재산을 성일석에게 일금 1백20만원을 주고 1948년 8월 회수할 수 있었다.

그후 얼마동안 무교동성결교회라 부르다가 서울중앙성결교회로 부르게 되었다. 1978년 한국성결교회의 1번지 무교동 대지를 매각하고 종로구 동대문쪽으로 이전해 오늘의 한국성결교회로 자리잡고 있다.

일제 말기 한국의 성결교회는 4중주 복음인 신생, 성결, 신유, 재림을 강조했다. 그런데 이중 재림에 관한 교리문제로 일제로부터 강한 탄압이 받는 일이 있었다. 예수가 재림하게 되면 자신들이 신으로 모시고 있는 일본 천황이 심판을 받는다는 일 때문에 그 어느교단보다 먼저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일제는 1943년 4월, 일본에 있는 호리네스교회(성결교회)에 ‘종교결사금지령'(宗敎結社禁止令)을 내려 모든 호리네스교회를 폐쇄시켰다. 이러한 일이 결행 된지 얼마 안 된 “1943년 5월 24일 일제는 전국 성결교회 2백여 남녀 교역자와 1백여 명의 평신도 지도자들을 경찰서로 호출하여 투옥시켰다.” (한국성결교회사, p102)

한국의 성결교회가는 폐쇄된 이후 일제는 성결교회 지도자들을 불러 강압적으로 성결교회 해산성명서를 발표하도록 했다. 당시 성결교회 대표인 이명직, 이건, 박현명 목사 등이 해산성명서를 발표하자, 모든 교회들도 즉시 해산하게 되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해산을 만났던 성결교회 교인들은 신앙을 지켜야 한다면서 장로교회나 감리교회를 출석하면서 신앙을 유지해 오다가 뜻하지 않게 8·15 해방을 만나게 됐다.

해방되던 그해 9월 첫주일, 경성신학교 강당에서 3백여 명의 교인들이 모여 재흥(再興)예배를 드리고 개교회 재건에 임하게 되면서 무교동성결교회도 재건되었고 이 때 교리로서 신생, 성결, 신유, 재림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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